JAPAN Tokyo, Daimaru Department 12F 永坂更科 布屋太兵衛 東京大丸店
에노우라 측후소를 구경하고 도쿄역으로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다니는데 눈에 띄는 곳이 별로 없어서 역과 바로 이어져 있는 다이마루 백화점 12층 식당가로 가봤습니다.
소바 메뉴가 눈에 띄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림 윗부분에서 가운데 위치에요.
제가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이 곳은 220년 전에 창업한 메밀국수집에서 시작된 역사가 꽤 깊은 소바집이었어요. 어쩐지.. 맛있더라..
도쿄에는 6개 지점이 있고 요코하마 등 다른 지역에 5곳이 있습니다.
들어가니 클래식한 내부에 은은한 조명이 고급 메밀국수집 같습니다.
식사시간이 좀 늦어져서 손님은 거의 없었어요.
사진과 영어설명이 있는 메뉴판 덕분에 편하게 골랐어요.
뭐먹지 하면서 책장 넘기는데,
인기메뉴가 정리되어 있어서 튀김과 냉모밀이 같이 나오는 텐자루를 주문했습니다.
소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자세하게 써있어서 정독해봤어요. 두 가지 양념장을 잘 섞어서 적셔 먹으면 된다는 거죠.
양념장은 소바유라고 하는데 국수를 다 먹고 난 뒤 맛있는 소바유를 마시라고 써 있네요.
소바를 2만원 넘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 좀 꺼림칙했는데 도시뷰, 고급진 내부 분위기에 풀려갔습니다. 음식 먹고 나서는 그런생각 했는지 기억도 못했죠.
드디어 나온 튀김과 냉메밀국수입니다.
면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메밀이 80%들어간 TAHEE ZARU로 선택했던것 같아요. 두 양념장을 섞어서 찍어먹는데 매우 맛있었어요. 양념장에서 깊은 감칠맛이 우러져 나오고 국수는 고소했고,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튀김은 가지, 새우, 꽈리고추가 나왔는데 갓튀겨져 나와 바삭하고 특히 칼집넣은 가지식감이 아삭한 튀김옷과 어우러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백화점 식당가라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진짜 맛있는 메밀소바를 먹을 수 있어서 도쿄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한참 뒤에 올리는 후기라 감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 자료들을 보면서 이번 도쿄 건축 기행이 얼마나 알차고 유익했는지 다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잊어먹었던 명칭도 다시 찾아봤고, 사진도 뒤져보면서 여행을 한 번 더 간듯하네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를 스스로에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이상 도쿄 건축 기행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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