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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아시아 Asia

[동남아 크루즈 여행] 6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1)

by 드론타고 여행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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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East Asia Cruse Trip, Norwegian Jade, Cambodia, Sihanoukville 

밤새 이동하여 태국 라엠차방에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도착했어요. 

시아투크빌은 캄보디아 남서부, 캄포트에 있으며 최대 상업항구라고합니다. 그래서인지 대형 크루즈가 항구에 바로 정박할 수 있었어요. 

싱가포르 항구만큼 깨끗하게 되어 있는 곳은 없네요. 전에 캄보디아 시엠립에 가서 앙코르와트 봤었는데 인상깊었거든요. 거기 갈때 환승을 시아누크빌에서 해서 언젠가 한번은 꼭 오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휴양지로 유명하다고도 들었고요. 미리 검색해봐도 후기가 많지 않더라고요. 항구에서 항구 입구까지는 거리가 상당하므로 아래 보이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 한대요. 걸을 수 있는 거리이긴 하지만 트럭 등 큰 차가 다녀서 매우 위험했거든요. 

버스에 타니 정겨운 디자인, 칼라의 봐석에 한글이 떡하니 있어서 반가웠어요.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중고차를 외관을 변경안하고 타는 경우가 많아서 이후로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크루즈에서 사람들이 내리는 모습이에요. 올려다 보면 객실이 보이는데 윗층일수록 가격이 비싸답니다.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 곳은 식당, 헬스장 등이 모여있는 층이에요. 

항구입구에 내리니 난장판입니다. 태국은 택시기사들이 유니폼도 입고 준비된 홍보물로 영업을 했었는데 캄보디아는 사람들이 달겨들었어요. 이번만큼은 정신 똑똑히 차리고 네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명의 아저씨들이 달달달 볶으니 적당한 선에서 넘어갔습니다. 

하루 택시투어에 60-70불 줬던 것 같아요. 

이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 영어 이름이 존이더라고요. Jonh 스펠링이 틀렸다고 말씀드렸는데 소통이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어떤 차는 에어콘이 안돼고, 어떤 차는 툭툭이 같았어 고르고 고른거였는데 기사님이 친절하고, 에어컨이 잘 나와서 좋았어요. 

에어컨안되면 창문을 열어야 하는데 길상태가 좋지 않아서 먼지 먹기 일쑤라서 중요한 선택포인트였죠. 

네고전에 차 상태 확인후에 협상완료. 

출발하자마자 이런 공사중인 건물들이 엄청 많았어요. 기사님 말로는 중국사람들이 카지노 짓는다고 다 뒤집어 놨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중국간판으로 된 호텔, 카지노가 매우 많았답니다. 

모바일 제과점을 보니 진짜 캄보디아에 온 것 같아요. 

제일 먼저 간 곳은 항구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Wat Krom 사원입니다.


역사나 문화배경에 대해 공부하고 간다면 훨씬 더 흥미로웠을거에요. 캄보디아의 국민중 98프로 가량이 불교, 그 중에서도 남방불교신자로 곳곳에 사원이 많이 있고 신앙이 생활 깊숙히 들어가 있어요. 

태국과 비슷한 것 같지만 캄보디아만의 색이 짙고요.

조금은 덜 화려하지만 크레르문화를 더 느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구걸하는 아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편치는 않았어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예쁘네요.

사원에 들어갈 때 살많이 안보이게 하고 가는거 예의인거 아시죠? 

맨발은 고수할 수 있지만 다리는 뭐라도 둘르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 곳의 시그니처인 거대한 와불상이 있어요. 그렇게 넓은 면적은 아니라 곳곳에서 사진다 찍으니 3-40분 정도 지났어요.

차에 탔더니 기사님이 시원한 물을 주셨어요. 기대도 안했던지라 좋더라고요. 

그다음 들른곳은 Monkey Area입니다. 일부러 간건 아니고 지나가는 길인데 유독 원숭이들이 많이 나와 있는 곳이었어요. 

현지 분들도 가다가 들러서 먹이를 주더라고요. 캄보디아가 잘먹고 잘사는 나라가 아닌데도 원숭이한테 먹이주면서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씨가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원숭이한테 바나나, 땅콩을 주면 그냥 안먹고 껍질 잘 벗겨서 먹더라고요. 이런 아기 원숭이는 엄마한테 꼬리 잡혀서 끌려다니고요. 

사람처럼 병을 잡고 물마시는걸 보니 너나 나나 별다를거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처럼 앉아서 주위를 살피는데 가끔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에 너무 가까이 가면 위험해요. 

주변에 쓰레기가 많아서 일부러 찾아가라고 하기엔 좀 곤란한 곳이에요. 만약 지나가는 길이라면 가볼만 하고요. 

시아누크빌이 휴양지로 좋다는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던 시절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중국인들 손을 많이 타서 곳곳이 카지노, 공사판에 도로는 다 뒤집어 있어서 다니기 좀 힘들었거든요. 

이후 일정은 다음에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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